블로그로 돈 벌기: 블로그스팟 에드센스 승인 받을 수 있을까?

1. 블로그스팟을 선택한 이유

어떤 블로그를 해야할까 고민을 하다가 블로그스팟을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포스팅을 정말 자주 해야 하는데 애드포스트 수익도 참 적습니다. 티스토리는 다들 말하는 "저품질" 문제와 최근에 이슈가 된 광고수익 문제로 꺼려지고, 워드프레스는 호스팅 비용이 들어서 꺼려집니다. 그러다보니 블로그스팟 밖에 남지 않았죠.

블로그 스팟은 에드센스 광고를 붙일 수 있으면서도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아 무료로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색인이 잘 안 되고, 검색이 잘 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듣자하니 도메인을 입히면 검색이 조금 더 잘 된다고 해서 도메인을 구입해 연결했습니다.

앗, 그러니까 결국 블로그스팟도 돈이 들긴 든 것이죠. 완전히 무료는 아니지만 워드프레스에 비해 저렴하다고 해야 겠습니다.

2.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글쓰기

1) 글쓰기

이렇게 블로그스팟을 하기로 결심했으면 이제 에드센스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글을 써야겠죠. 네이버블로그는 쉽게 글이 써져서 총 3개의 블로그에 애드포스트 광고를 붙였습니다. 그런데 블로그스팟은 어째서 글을 쓰기가 힘들까요?

일단 인터페이스가 정말 구립니다. 90년대 블로그처럼 글쓰기가 어렵습니다. 글을 쓸 마음이 생기지 않는 디자인이라고 해두죠. 티스토리와 마찬가지로 HTML 형식을 사용해서 꾸미기가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H2>니, <H3>니 하는 것들을 맞춰줘야한다는 말입니다. 네이버는 조금 더 똑똑하게 문단 구분을 이해하는 데, 티스토리와 블로그스팟은 조금 더 명확하게 제목, 소제목을 분류해주어야 문단 구조를 이해를 하는가 봅니다..

2) 승인용 글쓰기

인터페이스 때문인지, 뭣 때문인지,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블로그스팟에는 글이 써지지 않더라고요. 결국 승인용 글을 우선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진짜 제가 쓰고 싶은 글이라기 보다는 승인을 위해서 챗지피티를 활용하는 방식이었어요. 20개 정도의 글을 만들어낸 뒤, 에드센스 승인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당연히 실패였습니다. 2개의 블로그에서 각각 2번씩 재시도를 한 후에, 이런 방식은 통하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3. 수익화를 할 수 있을까?

이렇게 블로그에 글도 쓰지 않고, 에드센스 승인도 받지 못하다 보니 과연 블로그스팟 수익화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제 한량 프로젝트는 블로그로 월급만큼 벌기를 기초로 하는 계획인데...시작부터 난관입니다. 이게 과연 현실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한량 프로젝트는 노동의 가치를 하찮게 보는 게 아니라 노동에서 벗어나고 싶은 직장인의 슬픈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죠. ㅎㅎ

어쩔 수 없네요. 조금은 귀찮지만 제가 직접 글을 써서 에드센스 승인을 받아보려고 합니다. 역시 문제는 어쩐지 블로그스팟에는 글이 잘 써지지 않는다는 것이지만요. 꾸역꾸역 노력해 보겠습니다.  



이상 블로그스팟 개설 2개월차의 에드센스 낙방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