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디에디트 채널을 좋아해서 자주 보곤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디에디트는 대체 얼마나 버는 건지 정말 궁금해지더라고요. 디에디트는 ① 디에디트, ②디에디트라이프, ③까탈로그, ④머니사이드업 이렇게 4개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머니사이드업의 직원은 몇 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영상으로 봤을 때, 직원이 대략 7명 정도는 되어 보였습니다. 자, 그러면 이 회사는 대체 어느 정도를 벌어들이고 있는 걸까요?
평균연봉 4500이라 가정하고 임금 3억1500만원 + 사무실 비용 + 잡손실비...등을 처리하면.... 얼마를 벌어야지 "업체"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유튜브 + 광고수익 + 제품수익으로 얼마를 벌어야 할까요?
아쉽게도 디에디트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검색 가능한 업체가 아니라 재무제표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잡코리아에서 기업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확한 업체명은 "디에디트 미디어". 2017년 2월 7일 설립한 9년 차 기업입니다. 대표는 이혜민으로 기재가 잘 되어있습니다.
- 대졸 초임 3400만 원
- 매출 23억 7천
- 영업이익 5억 2천
원티드에서 조회가 안 되어서 직원 평균임금을 더 명확하게는 알 수 없었지만 이 정도면 준수한 중소기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생각보다 영업이익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런 결론을 내리고 유튜버를 보던 중, 슈카월드 직원이 생각보다 많지 않겠어요? 슈카월드도 찾아봅니다. 슈카월드의 업체명은 "슈카친구들"
디에디트와 동일하게 다트에서 전자공시를 확인할 수 없어서 매출액을 확인할 순 없었습니다. 다만 사람인에서 평균 연봉이 7,700만 원이라는 어마무시한 숫자가 찍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원티드에서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원티드에서는 평균 연봉 5,852만 원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이 4,362만 원으로 꽤 높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스타트업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신입보다는 경력직을 많이 채용하겠지만 올해 입사자 평균이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슈카친구들 평균 근속연수가 생각보다 높아서 우리 석재형 정말 괜찮은 사장님이시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평균 연봉 5,852만 원에 직원 13명이라면 임금만으로 7억 6천만 원이 소요됩니다. 기타 비용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최소 7억 6천 이상은 벌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죠. 유튜브로 그렇게 많이 벌 수 있다는 것도 일반인으로서 너무 신기하고, 유튜브로도 "기업"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