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O 글쓰기란, 리포트 쓸 때 쓰던, "서론 - 본론3 - 결론"의 양식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읽을 거리가 없는 SEO
최근 블로그를 보다 보면 정말 "읽을 만한 글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AI의 발달 때문인지, 그저 SEO 양식이 색인이 더 잘 된다고 하니 그렇게 쓰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SEO 글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서론-본문 3-결론의 기승전결이 분명한 글이 논리적인 것 같아 보이지만 전 이런 글쓰기를 좋아해 본 적이 없습니다.
요즘 블로그에서 자주 보이는 SEO 양식의 글들은 전혀 읽을 만한 글이 아니죠. 그저 억지로 "첫째, 둘째, 셋째"를 끼워넣기만 하고 내용은 없습니다. 대부분 하나마나한 일반론을 이야기하는 데 굳이 그런 글을 쓰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래서인지 "첫째, 둘째"가 보이는 순간에 창을 꺼버리곤 합니다. 한 때, "오늘은 ~을 알아볼 건데요~"라는 이상한 블로그체가 유행했잖아요? 이제는 SEO라는 새로운 블로그체가 등장한 것 같아요. 그때는 그런 블로거체를 "믿거"(믿고 거르기) 했고 이제는 SEO 양식을 믿거하고 있는 것이죠.
AI가 써준 글을 읽을 것이었다면 굳이 검색을 하지 않고 바로 챗지피티에게 물어봤을 겁니다.
읽을 만한 글을 원해요.
몇 년 전부터 블로그가 유행하고, 한번 시작해 보기에 쉽고 편한 것이 블로그라 전에 없이 더 속 빈 강정 같은 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괜찮은 정보를 찾기만 더 어려워진 것 같고요.
누군가가 AI 때문에 블로그가 망하는 게 아니냐는 말에 블로그 유튜버들은 이렇게 대답하더라고요. "사람들은 개인의 경험을 듣기 원한다." 요즘엔 그 말이 더 잘 이해되고 있습니다. 바라건대 블로거들이 뭔가 읽을 만한 것들을 써주면 좋겠습니다. 바라건대 AI를 그만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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