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네이버 블로그보다 티스토리랑 블로그스팟을 키워보려고 하는데, 글 쓰기가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네이버 블로그가 한국인 가장 많이 사용하고 그에 맞게 가장 잘 발달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메인 블로그로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어요. 이유는 접근성이 가장 쉽고,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블로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네이버 블로그로 수익화하려면 큰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노예처럼 포스팅을 계속 생산해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 블로그는 평균 방문자가 1,500 정도였는데, 1일 2 포스팅에서 1일 1 포스팅으로 바꾸자마자 방문자가 1,000으로 떨어졌고, 월 30개 미만으로 줄이니까 900 정도로 줄었습니다. 방문자가 줄면 애드포스트 수익도 함께 줄어드는 건 말할 필요도 없고요. 이처럼 하루에 1~2개의 글을 꾸준히 써야만 방문자수& 수익이 유지되는 점에서, 네이버 블로그가 매력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인에게 가장 잘 맞는 블로그는 여전히 네이버 블로그라고 생각하게 된 건 티스토리와 블로그 스팟을 써보고 나서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너무 잘 만든 블로그잖아?
구글 블로그스팟과 티스토리는 블로그 UI가 굉장히 불편합니다. 티스토리가 그나마 나은 편이긴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에 비하면 여전히 불편합니다. 글쓰기를 하면서 임시저장을 눌렀다고 생각했는데, 제대로 저장이 안 되는 경우가 정말 많았습니다. 글쓰기를 누르면 ‘몇 시 몇 분에 쓰던 글을 불러오겠냐’고 물어보기까지 하는데, 그 글은 임시저장이 되지 않았던 글이었습니다. 방금 쓴 글과 이전에 저장된 글, 이렇게 두 개의 임시저장 글이 생기기도 하고요. 어떤 경우에는 작업을 하고도 글을 날려버리고 했습니다. 물론 적응하면 어느 정도 나아질 수 있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불편합니다.
게다가 네이버 블로그는 사진 편집이 간편하고, 사진 위치를 옮기거나 병렬로 배치하는 것도 굉장히 쉽잖아요? 그런데 티스토리는 사진 위치가 제대로 안 옮겨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거의 10번 중 9번은 실패해서, 결국 잘라내기→붙여넣기를 하거나 아예 새로 삽입할 때가 많습니다. 저는 프로그램이 제대로 안 돌아가면 무척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라, 이런 사소한 문제들이 티스토리 글쓰기 의욕을 크게 떨어뜨리더라고요.
블로그스팟은 더 심각하죠.... 90년대 이후로 전혀 발전이 없는 것 같은 편집기라서 당황스럽고, 사진 편집 기능도 전혀 없습니다. 심지어 사진을 삽입할 때마다 매번 크기를 설정해야 하고, 각 사진마다 일일이 조정해야 하죠. 만약 사진 중심의 포스팅을 자주 해야 한다면 블로그스팟은 고려대상에서 제외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에드센스를 위해서 티스토리와 블로그스팟에서 글을 쓰고는 있는데 네이버 블로그의 editor가 정말 그립네요... 티스토리 더 발전해보도록해!
'블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글쓰기 너무 불편한데 어떻게 쓰고 계세요? (0) | 2025.02.04 |
---|---|
일찍 시작하면 좋았을, 세월을 쌓아가는 것이 필요한 블로그 (0) | 2025.02.02 |
참고할 만한 블로그를 발견했다고 생각했지만 (0) | 2025.01.27 |
SEO 글쓰기를 좋아하시나요? (0) | 2025.01.25 |
ChatGPT로 작성한 글로 에드센스 승인을 받을 수 있을까? (0) | 2025.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