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깡패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살다 보면 정말 세월이 깡패라는 말이 맞는 것 같은 때가 있어요. “미리 할걸!” 같은 생각이 들 때요. 이런 걸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한 5년 전부터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같은 것들이죠. 전 몇몇 것들을 후회하고 있어요.
- 미국 주식을 일찍 시작할 걸
- 이직을 일찍 할 걸
- 블로그 에드센스 되는 블로그를 할 걸
블로그 이야기를 해볼게요.
이전 직장의 연봉이 너무 적어서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월 10만 원만 추가로 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가장 간편한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네이버 블로그가 가장 사용하기 편한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전 지금도 그때도 티스토리 블로그에선 검색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선, 티스토리는 가독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중간중간 광고가 삽입되는데,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문단인지 정확하게 인지하기 어려운 겁니다. 특히, 티스토리는 SEO양식을 지킨 글이 많죠. 그런데 오히려 이런 글이 읽을 만한 내용은 전혀 없는 형식적인 글이 많아서 티스토리에서 잘 검색하지 않게 됩니다. 검색엔진은 이게 좋은 글이라고 판단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내용은 별로 없는 속 빈 강정 같은 글을 몇 개 읽고 나면 짜증스럽기까지 합니다.
오히려 네이버 블로그가 읽을거리를 제공해 줘서 네이버 블로그를 선호하고,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해 지금 총 3개의 블로그에 애드포스트 광고를 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정된 시간에 제가 쓸 수 있는 글의 수는 제한되어 있었고 전 “마케팅 글쓰기”를 전혀 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당탕탕하며 글을 채워 넣어갔고 4년이 지난 지금 간신히 월 5만 원을 벌고 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가 아니라 티스토리를 바로 시작했더라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애드센스가 애드포스트보다는 광고 단가가 높다는 점에서 조금은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대략 1800개 정도의 글을 썼는데, 그 노력을 티스토리나 구글 블로그스팟에 쏟았더라면 더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을까 하고 후회를 하고 있는 겁니다.
물론 에드센스 고시부터 낙방했을 수도 있을 겁니다. 한 푼도 벌지 못하고 그만뒀을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이제 와서 지난 4년간의 노력을 또 들이려니 …막막해서 일찍 시작할 걸, 하는 후회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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